"[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4·13 총선 지원을 공식 요청한 것에 대해 “좀 더 생각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손 전 고문은 이날 남양주 다산유적지에서 ‘정약용 선생 서세(逝世·별세의 높임말) 180주기 묘제’에 참석, 특별 강연을 한 뒤 기자들에게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김 대표의 요청에 응할 의사가 있는지 재차 묻자 “내가 지금 무슨 상황인지를 잘 모른다. 어제부터 오늘 여기(강연) 준비 때문에 다른 것을 못했다. 그래서 사정을 좀 보고…”라고 말했다.
손 전 고문은 김 대표가 새벽에 전화해 지원을 요청했을 때 어떻게 답변했느냐는 질문에도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말했고, 김 대표가 어떤 역할을 요청했느냐고 묻자 “그건 잘 모르겠는데”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손 전 고문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 역시 자신에게 지원을 원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글쎄”라고만 말하며 웃었다.
정계에서 은퇴한 손 전 고문은 현재 전남 강진에서 지내고 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쿠키영상] 온몸으로 아들을 보호한 중국 엄마
[쿠키영상] 차량에 돌진하는 트레일러…"목숨 앗아갈 뻔"
[쿠키영상] 소인국에서 크로켓 만드는 셰프 '세상에서 가장 작은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