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폭행’ 미스터피자 정우현, 기소 의견으로 檢 송치”

“‘경비원 폭행’ 미스터피자 정우현, 기소 의견으로 檢 송치”

기사승인 2016-04-14 14:42:55
사진=SBS방송화면 캡쳐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MPK그룹 정우현(68) 회장을 기소 의견으로 15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이 회사의 정 회장은 이달 초 서울 서대문구의 한 건물 식당에서 경비원 황모(58)씨 두 차례 때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정 회장은 사건이 알려지자 황씨 자택을 찾아가 사과하는 등 합의 노력을 이어왔으나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이기 때문에 처벌하지 말아달라는 피해자의 의사가 있으면 처벌 없이 사건이 종결된다.

경찰은 반의사불벌죄가 아닌 감금이나 상해 혐의를 정 회장에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두고도 검토했으나 이들 죄목은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정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 한 건물의 MPK그룹 소유 A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후 건물 밖으로 나가려 했으나 건물 경비원인 황씨가 문을 닫아 나가지 못했다.

정 회장은 황씨가 사과하기 위해 A 식당을 찾아가자 손으로 황씨의 목과 턱 사이를 두 차례 때렸고, 이 장면은 A 식당 내부 CCTV에 그대로 찍히며 대중에 알려졌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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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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