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형, 나 됐어”…당선 후 첫 일정은 성완종 전 회장 묘소 참배

성일종 “형, 나 됐어”…당선 후 첫 일정은 성완종 전 회장 묘소 참배

기사승인 2016-04-14 14:55: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 성일종 새누리당 당선인(충남 서산·태안)이 4·13 총선 후 첫 일정으로 친형의 묘소를 찾았다.

성 당선인은 선거를 4일 앞둔 지난 9일이 성 전 회장의 기일이었지만 유권자들에게 ‘동정심 작전’을 펼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어 일부러 묘소를 찾지 않았고, 당선이 확정된 후 첫 행보로 묘지를 참배했다.

성 당선인은 이날 당선증을 받은 뒤 형제와 친지, 최병옥 공동선대위원장, 백종신 선거사무장 등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서산시 음암면 성 전 회장의 묘소를 찾았다.

성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서산 태안 주민들께서 형님이 남긴 업적에 대해 다시 한 번 평가를 해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생전에 누구보다 서산 태안을 사랑했고 고향 발전에 기여한 형님을 본받아 항상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며 최선을 다해 지역발전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성 당선인은 충남 서산·태안에서 39.1%(4만1181표)의 득표율로 37.3%(3만9326표)를 얻은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신승을 거뒀다.

고인인 성 전 회장은 4년 전 충남 서산·태안에서 당선된 바 있어, 같은 선거구에서 형제가 2회 연속 금배지를 다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쿠키토이] '인형과 대화를 나눈다고?' 100가지 대답을 하는 '말 많은 똘똘이'와 친구가 됐어요~
[쿠키영상] 과욕이 부른 참사
[쿠키영상] 색조에 따라 장르가 달라지는 영화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