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떠오른 이슈에 대해 촌평했다.
변 대표는 1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저는 총선 이후 새누리당이 과반 이상 확보할 시, 김무성계가 중심이 된 이원집정제 개헌을 막겠다고 공언했다”면서, “여소야대가 되면서 20대 국회가 출범하면, 그게 바로 이원집정제다. 국회 돌아가는 꼴들 보면 이원집정제 판단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의 사퇴 선언에 대해 “어차피 임기 다 된 당대표직이다”면서, “대권 불출마, 개헌포기 까지 약속해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봐도 김 대표는 총선승리 할 의지가 없던지, 오히려 고의패배를 하려는 게 뻔히 보였는데, 그걸 그냥 같이 야합한 당 주류가 더 문제였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 “처음부터 부산 출산이 호남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정계 은퇴한다는 공언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면서, “그냥 계속 정치하되, 더 이상 호남 90% 몰표 노리지 말고, 정상적으로 정치하면 된다”고 밝혔다.
수도권 투표 결과에 대해선 “수도권 국민의당 표 보면 10-20%씩 나왔다. 호남은 지금껏 90% 몰표를 줘야 부산 친노들이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는 압박에 시달렸는데, 마음껏 호남 기준 투표해도, 대세 지장 없다는 게 드러났으니, 더 이상 부산 친노들에 볼모 잡힐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호남에서 새누리당이 2석을 가져간 것에 대해서는 “호남에 괜찮은 인물만 뛰면, 호남인들은 친노가 아닌, 국민의당이든 새누리당이든 소신 투표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대선 때, 안철수 찬양을 노래하던 친노 논객들, 이번에 완전히 안철수 죽이기 혈안이 되었었는데, 오늘부터 안철수에 대한 입장을 어떻게 정리해야할 것”이라면서, “논객은 결과가 아니라 논리와 과정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dani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