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영어학원 원장, 사무실서 숨진 채 발견…현장엔 유서

유명 영어학원 원장, 사무실서 숨진 채 발견…현장엔 유서

기사승인 2016-04-15 14:37: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전국적으로 9개의 센터를 둔 유명 영어학원의 원장이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학원 원장 서모(54)씨가 서울 종로구 소재 자신의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날 오전 9시40분쯤 직원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직원들에 따르면 서씨는 직원들에게 오전 중 자신의 사무실에 들어오지 말라고 지시했고,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봤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다.

직원들은 서씨의 사무실에 인기척이 없어 문을 열어봤다가 서씨가 숨진 것을 발견했다.

유서에는 “몸도 좋지 않고 안 좋은 일도 있어서 먼저 간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서 서씨에 대한 대표이사 해임 건의안이 상정돼 있다는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해임안에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학원은 지난 2011년부터 4년 연속 수억원대 흑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19억여원의 적자를 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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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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