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VS 김범수, '빅매치'가 성사된다.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17일 첫 방송되는 SBS '판타스틱 듀오'에서는 지난 파일럿 우승자 김범수를 상대로 국민가수 이선희와 임창정, 빅뱅 태양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앞서 김범수는 지난 설 파일럿 방송에서 어묵소녀 김다미 양과 듀오로 나서 첫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이번 정규 첫 방송에서는 전회 우승자 자격으로 출연해 세 가수 듀오 중 1위와 최종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방청객 300명이 그 우승의 향방을 가려줄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범수-김다미 듀오는 '끝사랑'을 부르며 한층 더 강력해지고, 완벽해진 호흡을 자랑했다. 무대를 지켜 본 패널들은 기립하며 "전보다 더 잘하면 어떡하냐"고 놀라워했고, 김범수는 "오늘 무대가 완성도 높은 이유는 다미가 내 콘서트 무대에 함께 올랐기 때문"이라며 "다미와 콘서트를 2회 공연 했는데, 하나도 안 떨더라. 무대체질"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노사연은 깊은 공감을 느끼며 "내 DNA를 다미가 갖고 있다"는 충격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범수 듀오에 맞서 이선희, 임창정, 태양은 첫 회 주제인 '가요대상 수상곡'으로 무대를 꾸민다.이선희는 나 항상 그대를, 임창정은 '그 때 또 다시', 태양은 '눈, 코, 입'을 일반인 듀오와 함께 부른다.무엇보다 국내 최고 보컬리스트 중 한 명인 이선희의 무대는 큰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선희는 듀오 선정 직전 "제 듀오는 나를 설레게 하는 인물이면 좋을 것 같은데 '판듀' 후보들이 너무 고민스럽게 한다"며 고민을 토로했지만, 최종 무대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녹화장을 '이선희 콘서트'로 만들었다.
이밖에 임창정, 태양 모두 의외의 인물들을 듀오로 선정하면서 예측불허 듀오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제작진은 "네 듀오의 표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았다"면서"제작진도 예상치 못한 무대와 결과들로 첫 회 녹화는 반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밝혔다. rickonbge@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