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에게 사기친 방송작가 박씨, 황신혜 이름 팔아 51억원 챙겼다

정우성에게 사기친 방송작가 박씨, 황신혜 이름 팔아 51억원 챙겼다

기사승인 2016-04-19 00:05:56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정우성에게 거액의 사기를 친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명 방송작가 박모 씨가 배우 황신혜의 이름도 팔아 더 큰 사기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황신혜의 이름을 팔아 51억원대 사기를 친 혐의로 18일 추가 기소됐다. 2009년 박씨는 "황신혜와 함께 속옷사업을 하며 홈쇼핑에 판매하고 있는데 제조비용이 필요하다"며 투자자 권모 씨로부터 51억여 원을 뜯어냈다. 당시 박씨는 "한 달 안에 이자를 30% 주겠다"고 권씨에게 감언이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박씨는 이자는커녕 투자 원금을 자신의 사업 빚 돌려막기에 사용했다. 황신혜와 함께 속옷사업을 한다는 것도 거짓말로, 황신혜 측은 "과거에 알고 지내며 친자매처럼 생각한 사이였다"며 "크게 실망하고 기억에서 이름을 지운지 오래"라고 밝혔다. 또 해당 사건과도 전혀 상관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박씨는 "재벌이 참여하는 사모 펀드가 있다"며 정우성에게 46억여 원을, 또 정우성에게 소개받은 투자자에게서 23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검찰은 박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rickonbge@kukimedia.co.kr"
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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