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지난 13일 열린 총선에서 대구 동구을에 무소속 출마해 당선된 유승민 의원이 19일 복당 신청을 했다.
유 당선인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을 찾아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새누리당 당원 규정에 따르면 탈당 후 정당 후보 또는 무소속 후보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가 재입당을 원하면 탈당 당시 소속된 시·도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7일 이내에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 안건을 부의해야 하고, 시도·당에서 입당을 허락하더라도 최종 승인은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한다.
당원자격심사위는 시당 위원장, 위원장이 추천해 운영위원회가 선임하는 위원 4명 등 5명으로 구성한다. 심사위는 재적 위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그러나 유 당선인 입당 여부는 이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중앙당으로 이첩될 전망이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탈당자들에 대해 모두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고, 중앙당 조직국이 시·도당 차원에서 자격심사를 하지 말고 안건을 중앙당으로 이첩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복당을 신청한 안상수 당선인(인천 중·동·강화·옹진) 안건 역시 인천시당이 중앙당 조직국에 이첩한 상태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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