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은 “어버이연합은 수년 전 문을 닫은 기독교선교복지재단의 계좌를 이용해 건물 임대료를 지불하는 등 금융실명법을 위반한 의혹이 있다”며 “전경련은 이 계좌에 2014년 세 차례에 걸쳐 총 1억2000만원을 송금한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실련은 “두 단체가 금융실명제법 위반과 조세포탈 혐의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라며 “검찰과 국세청 등 관계 기관은 철저한 조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실련은 2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전경련의 금융실명제 위반, 조세포탈 혐의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JTBC는 전경련이 어버이연합 측의 차명계좌로 의심되는 한 기독교 선교복지재단의 계좌에 2014년 1억 2000만 원을 송금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newsroo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