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전경련 어버이연합 자금 지원, 검찰수사 의뢰”

경실련 “전경련 어버이연합 자금 지원, 검찰수사 의뢰”

기사승인 2016-04-20 20:19: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명확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실련은 “어버이연합은 수년 전 문을 닫은 기독교선교복지재단의 계좌를 이용해 건물 임대료를 지불하는 등 금융실명법을 위반한 의혹이 있다”며 “전경련은 이 계좌에 2014년 세 차례에 걸쳐 총 1억2000만원을 송금한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실련은 “두 단체가 금융실명제법 위반과 조세포탈 혐의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라며 “검찰과 국세청 등 관계 기관은 철저한 조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실련은 2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전경련의 금융실명제 위반, 조세포탈 혐의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JTBC는 전경련이 어버이연합 측의 차명계좌로 의심되는 한 기독교 선교복지재단의 계좌에 2014년 1억 2000만 원을 송금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newsroo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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