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행정관, 어버이연합에 문자로 집회 요청”

“청와대 행정관, 어버이연합에 문자로 집회 요청”

기사승인 2016-04-24 00:01: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청와대 행정관이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문제 합의를 적극 찬성하는 집회를 열도록 어버이연합에 요청했다고 시사저널이 보도했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어버이연합 실무를 총괄하는 추선희 사무총장은 "청와대 허현준 행정관이 1월 4일에 한일 위안부 합의안 체결과 관련한 집회를 개최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추 사무총장은 "월요일(4일)보다 수요일(6일)에 집회를 여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해 그 말에는 따르지 않았다. 월요일에는 다른 단체가 집회했고 우리는 수요일에 했다"는 진술했다.

이와 더불어 추 사무총장은 최근 JTBC 인터뷰에서 한 발언에서도 청와대 행정과과의 합의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JTBC 뉴스룸에 나와 당시 집회를 청와대와 조율한 사실을 인정했다. 추 사무총장은 "(청와대) 지시가 아니다. 우리는 협의를 했고 (청와대 행정관이) 아는 사람이니까. 수요집회 때 나가서 우리가 집회하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 상 지시는 아니어도, 청와대 행정관과 협의를 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므로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ewsroo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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