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킴이’ 서경덕 교수, 200억 기부물품 빼돌렸다? “미리 협의된 것”

‘독도 지킴이’ 서경덕 교수, 200억 기부물품 빼돌렸다? “미리 협의된 것”

기사승인 2016-04-27 00:05:56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00억여 원의 기부 물품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25일 서울중앙지검 조사 2부는 아웃도어 의류업체 네파가 서 교수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범인 대한국인 관계자 3명을 횡령·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으며 해당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네파는 아웃도어 용품 약 196억 여 원어치를
외국인 6·25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대한국인 재단에 기부했으나 대한국인이 이중 일부 물품을 의류 유통업체인 P사에 판매하자 물품 회수 요청과 함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네파는 물품을 넘겨받은 P사에 대해서도 장물취득 등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서경덕 교수는 이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 서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고소가 사실이 아님을 주장했다. 서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대한국인 재단은 네파 측의 재고 물량을 후원받아 이디오피아 등의 국가에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러나 해당 과정에서 국제 배송비가 크게 발생돼 기부 의류 중 일부를 업체에 판매해 배송비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서 교수는 밝혔다. 또 이 과정에서 네파 측과 물품 판매에 관한 협의를 나눈 메일까지 첨부했다. onbge@kukinews.com/ 사진=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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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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