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정준호’ 대표 돌연 사임…어준선·어진 투톱 체제 시작

안국약품 ‘정준호’ 대표 돌연 사임…어준선·어진 투톱 체제 시작

기사승인 2016-04-30 01:40: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3인 체제였던 안국약품이 정준호 대표의 돌연 사임으로 어준선·어진 투톱 체제로 변경됐다.

안국약품은 29일 회사의 대표이사가 어준선, 어진 공동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전문경영인이 퇴진하고 오너 일가 중심으로 회사를 경영하게 됐다.

올해 1월 사장으로 승진된 전문경영인 정준호 대표가 4개월 만에 돌연 사임한 것에 대해 의구심을 낳고 있다. 일각에선 자진 사임이라는 명분이지만, 전문경영인과 오너경영 사이에서 마찰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정 전 대표는 5월부터 경영일선에 물러나고, 비상임 고문 활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대표는 국민대학교 법학과와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유한양행, LG생명과학 등을 거쳐 2009년 안국약품 마케팅 전무로 영입돼 이후 영업본부장과 부사장을 거쳐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어준선 대표이사는 안국약품 최대주주로 23.66%의 지분(308만5538주)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남인 어진 대표이사도 22.68%의 지분(295만8475주)을 보유한 대주주다. newsroo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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