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126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이하며’라는 제목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4·13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시간당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2020년까지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며 “박근혜정부는 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노동관계법 개정 추진을 중단하고, 구조조정에 대비한 사회 안전망 확충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노동의 현실은 갈수록 악화되는데 박근혜 정부는 노동자의 삶을 더욱 벼랑으로 밀어 넣으려 하고 있다”며 “노동관계법 개정을 통해 더 낮은 임금과 더 쉬운 해고를 가능하게 해달라고 국회를 압박하고 있다. 비정규직을 줄이지는 못할망정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비정규직을 더욱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박근혜정부는) 경제 실패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해선 안 된다. 노동자의 희생으로 경제를 회생하자는 주장은 낡은 경제논리에 대한 시대착오적인 맹신”이라고 덧붙였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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