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치료제 ‘자디앙’, 5월부터 건보적용 환자부담 낮춰

당뇨치료제 ‘자디앙’, 5월부터 건보적용 환자부담 낮춰

기사승인 2016-05-02 14:45: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보건복지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보험급여를 획득하고,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자디앙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메트포르민과의 2제 병용요법, 메트포르민+설포닐우레아를 포함한 3제 병용요법, 인슐린 또는 인슐린+메트포르민과의 병용요법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SGLT-2 억제제 자디앙은 포괄적인 임상 연구를 통해 다양한 병용요법에서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 안전성, 혈압 감소 및 체중 감소 결과를 보였으며, 심혈관계 안전성 관련 대규모 임상인 EMPA-REG OUTCOME을 통해 당뇨병 치료제 가운데 최초로 심혈관계 관련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EMPA-REG OUTCOME 결과, 자디앙은 심혈관계 관련 사망은 38% 감소시켰으며,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2%, 심부전에 따른 입원 위험은 35% 감소시켰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박기환 사장은 "당뇨병 치료제 최초로 심혈관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켜 당뇨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자디앙이 드디어 보험 급여를 받고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자의 당뇨병 치료는 물론, 빈번한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인한 환자들의 사망 위험까지 줄일 수 있는 치료 가능성을 열게 되어 당뇨병 극복을 위해 커다란 진보를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릴리 폴 헨리 휴버스 사장은 "DPP4 억제제 트라젠타의 성공적인 출시에 이어 또 다른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새로운 SGLT-2 억제제인 자디앙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그 동안 다양한 치료 옵션을 필요로 했던 국내 제2형 당뇨병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의학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했다. newsroo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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