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약사 P사 대표 구속, 의사 수백여명에 리베이트 제공

중소제약사 P사 대표 구속, 의사 수백여명에 리베이트 제공

기사승인 2016-05-11 09:28: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뒷돈을 건넨 혐의를 받았던 중소제약사인 P사 대표 김모씨(70)씨가 결국 구속됐다. 검찰의 리베이트 수사 결과가 발표되며 제약 업계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변철형 부장검사)는 의사 수백명에게 리베이트를 제공, 의료법을 위반한 제약회사 P사 대표 김모씨(70)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0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5년 간 병원 의사 및 병원 종사자 583명에게 61억50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건네고 환자들에게 자사 의약품을 처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가장 많은 뒷돈을 받은 의사 신모씨(57)가 구속됐다.

박민우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P제약사 대표 구속으로 인해 업계는 긴장을 하고 있다. 이번 제약사 리베이트에 수백여명의 의사 외의 다른 8개 제약사까지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에서는 특히 P사 조사과정에서 거론된
8개 제약사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지에도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다국적제약사인 N사 등에 대한 리베이트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newsroom@kukinews.com
newsroom@kukinews.com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