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여름을 앞두고 거리에 반팔을 입은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옷차림이 가벼워지면 자연스레 몸매가 드러날 수 밖에 없는 법. 여름을 맞아 운동을 통해 탄탄한 근육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은 오늘도 변화된 자신의 몸을 상상하며 늘어진 몸을 일으킨다.
단백질은 근육생성에 영향을 미쳐 근육을 키우는데 효과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근력운동과 함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주어야 한다는 사실은 운동하는 사람들이라면 숙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으로는 우유를 들 수 있는데, 우유 섭취 시 근육 생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졌다.
2007년 미국임상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서 젊은 남성 56명에게 근육 운동 후 동일한 양의 단백질을 가진 우유와 에너지드링크를 12주 동안 섭취하게 한 후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우유를 섭취한 그룹은 3.9kg, 스포츠드링크를 섭취한 그룹은 2.4kg의 근육을 얻었고 특히 넓적다리 뒤편과 굴곡근의 근력이 향상되었다.
또한 우유를 섭취한 그룹에서는 지방의 감소도 더 크게 나타났는데, 스포츠드링크를 섭취한 그룹은 0.5kg의 감소를 보인 데 반해 우유를 섭취한 그룹은 0.8kg까지 감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우유의 단백질인 카제인은 소화와 흡수가 느리고 식물성 단백질에 비해 흡수력이 높은 동물성 단백질이 기 때문에 체내에 장시간 머물면서 오랫동안 근육을 합성을 한다. 또한 우유의 항비만인자로 알려져 있는 생리활성펩타이드, 유청단백질 등이 지방량 감소에 도움을 주어 우유를 섭취한 그룹의 근육질량 증가가 더 높게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운동 후 손상된 근육이 재생되어 근육 합성이 일어날 때 우유를 섭취하면 근력 증가와 지방량 감소에 도움을 얻을 수 있으며 우유 속 칼슘, 나트륨 및 다양한 영양소를 통해 영양과 수분도 보충할 수 있다. 또한 우유에 함유된 비타민 성분이 피로한 근육에서 만들어지는 젖산의 분비를 억제해 피로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비에비스 나무병원 오한진 교수는 “우유에는 많은 필수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근육을 생성할 때 필요한 단백질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우유 섭취를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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