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법조계 로비 목적으로 100억 원대의 부당 수임료를 챙긴 최유정 변호사가 지난 9일 검찰 긴급 체포 과정에서 격렬한 저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MBN은 12일 "최 변호사가 지인이 운영하는 전북 전주의 정형외과 병원에서 머물다 검찰에 긴급 체포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얼굴을 할퀴고 팔을 물어뜯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유정 변호사는 체포영장을 집행한 검찰 관계자에게도 욕설과 폭언을 했다.
이외에도 최 변호사는 가방 안에 중요한 메모를 가지고 있었으나 검찰이 병원에 들이닥치기 직전 해당 메모를 직접 훼손했다. 정운호 네이처 리퍼블릭 대표는 교도서 접견 과정에서 최 변호사에게 자신의 로비 활동에 대해 털어놨으며, 최유정 변호사는 접견 내용 대부분을 메모했다고 알려졌다.
정 대표가 최 변호사에게 구명 로비 인사들의 이름을 적은 메모를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