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2명 중 1명 한국 2회 이상 방문… 방문지역 다양, 체재 기간 늘어

외국인 관광객 2명 중 1명 한국 2회 이상 방문… 방문지역 다양, 체재 기간 늘어

기사승인 2016-05-23 13:24:56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관광객의 한국여행 실태, 한국여행 소비실태, 한국여행에 대한 평가를 조사하기 위해 실시한 ‘2015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외래관광객 실태조사’는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후 출국하는 만 15세 이상 외래관광객 1만2900명(매월 약 1000명)을 대상으로 4개 국제공항(인천, 제주, 김포, 김해) 및 2개 국제항(인천, 부산)에서 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방한 횟수’ 조사 결과, ‘1회’ 53.9%, ‘2회’ 16.3%, ‘3회’ 7.9%, ‘4회 이상’ 21.9%로, 2회 이상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 비율(재방문율)이 46.1%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16개 조사대상국 중 일본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이 78.7%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으며, 싱가포르(60.6%), 홍콩(59.0%), 러시아(57.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말레이시아(23.0%), 태국(37.0%) 등은 재방문율이 낮게 나타났다. 우리 인바운드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은 37.8%로 조사됐다.

한국 선택시 고려 요인 조사 결과, 여전히 ‘쇼핑’이 가장 높으나 전년 대비 비중이 감소했고, ‘음식/미식 탐방’, ‘역사/문화유적’, ‘패션, 유행 등 세련된 문화’ 등의 비중이 전년 대비 증가해 전반적으로 한국 선택 시 고려요인이 다양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 여행 시 방문지 조사결과, ‘서울’(78.7%)의 비중이 가장 높은 가운데 전국 대부분의 시도가 전년 대비 비중이 증가해, 방한관광 시 방문지역 또한 점차 다양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한편, 체재 기간은 평균 6.6일로 전년 대비 0.5일 증가했으며, ‘한국 여행 중 좋았던 관광지’는 ‘명동’(35.7%), ‘동대문시장’(18.6%), ‘고궁’(16.6%), ‘남산/N타워’(14.2%), ‘신촌/홍대 주변’(12.6%) 순으로 조사됐다.

1인 평균 지출 경비는 1712.5달러로 전년 대비 107달러 증가했으며, 여행유형별로는 개별여행객 1673.4달러, 단체여행객 1908.4달러, 에어텔 여행객 1286.2달러로 조사됐다. 총 지출금액을 총 체류기간으로 나눈 ‘1일 평균 지출 경비’도 전년 대비 증가(315.8달러 → 328.1달러)했다.

한국 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93.5%로, 94.0%로 조사된 전년 대비 0.5%p 하락했다. 그러나 ‘매우 만족’의 응답 비율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9.5%p 증가)한 40.1%로 조사됐으며, ‘향후 3년 내 관광목적 재방문 의향’과 ‘타인 추천 의향’도 전년 대비 증가해 우리 인바운드 관광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jun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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