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효과?’ 朴-새누리 지지율 동반 상승… 더민주↓ 국민의당·정의당↑

‘반기문 효과?’ 朴-새누리 지지율 동반 상승… 더민주↓ 국민의당·정의당↑

기사승인 2016-05-30 10:33: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대통령의 해외순방 소식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도전 관련 보도의 영향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리얼미터 5월 4주차 주간집계(23~27일, 무선 60%, 유선 40%, 전국 2,532명)에 따르면 대통령 국정평가와 새누리당 지지율은 상승세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 중에 발생한 일부 참석자들의 소동 관련 보도가 확산되면서 2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소폭 상승하며 다시 20%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대선출마 가능성과 군소 주자들의 대권행보 관련 보도가 증가하면서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상임대표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한 반면, 다른 대부분의 주자들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33.9%(▲1.6%p), 부정 61.3%(▼1.6%p)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70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5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6%p 오른 33.9%(매우 잘함 9.7%, 잘하는 편 24.2%)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며 반등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6%p 내린 61.3%(매우 잘못함 37.6%, 잘못하는 편 23.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30.6%p에서 3.2%p 좁혀진 27.4%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지난주와 동일한 4.8%.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부산·경남권과 대전·충청권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과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 중도보수층에서 주로 상승했는데, 이는 아프리카·프랑스 방문 관련 보도와 여당인 새누리당의 당 정상화 관련 긍정적 보도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 중후반에는 ‘상시 청문회법 대통령 거부권 행사’ 관련 논란이 증폭되었으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출마 시사 관련 보도가 급증하면서 주초에 반등한 지지율이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일간으로는 ‘상시 청문회법’ 거부권 행사 가능성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23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31.7%(부정평가 64.2%)로 시작해,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방문 관련 보도가 증가했던 24일(화)에는 34.6%(부정평가 60.2%)로 올랐고, 아프리카·프랑스 방문 출국 당일인 25일(수)에는 34.6%(부정평가 59.6%)로 전일과 동률을 기록했으나, ‘상시 청문회’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가능성 관련 보도가 확산되었던 26일(목)에는 33.8%(부정평가 61.4%)로 내렸다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관련 보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상시 청문회법’ 거부권 행사 당일인 27일(금)에는 34.1%(부정평가 61.7%)로 소폭 오르며, 최종 주간집계는 1.6%p 상승한 33.9%로 마감됐다.

주간으로는 중도보수층(▲12.2%p, 30.4%→42.6%, 부정평가 45.2%)에서 급등, 보수층(▲0.4%p, 62.2%→62.6%, 부정평가 32.5%)에서 소폭 오른 반면, 중도층(▼0.9%p, 26.0%→25.1%, 부정평가 70.9%)과 진보층(▼0.5%p, 12.0%→11.5%, 부정평가 85.6%)에서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30.1%(▲1.7%p), 더민주 26.4%(▼3.1%p), 국민의당 20.1%(▲0.3%p), 정의당 7.4%(▲0.2%p)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7%p 상승한 30.1%로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1주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내 1위를 회복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1%p 하락한 26.4%로 새누리당에 밀려 한 계단 내려앉았고, 국민의당은 0.3%p 상승한 20.1%로 다시 20%대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2%p 오른 7.4%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상승한 3.0%, 무당층이 0.8%p 증가한 13.0%로 집계됐다. 특히 무당층은 4월 3주차(5.7%)부터 이번 5월 4주차까지 5주 연속 증가하며 7.3%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의 지지율 상승은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에서 발생한 일부 참석자들의 소동이 언론에 의해 증폭된 데 따른 반사이익과 함께 정진석·최경환·김무성 3자 ‘당 정상화 방안’ 합의, 그리고 주 중후반에 급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시사 관련 보도로 인해 지지층이 재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의 하락은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과 일부 참석자들의 소동이 언론에 의해 부정적으로 보도되면서 일부 지지층이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주 후반에는 ‘상시 청문회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면서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국민의당의 상승은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 중 일부 참석자들의 소동’ 관련 보도에 따른 반사이익과 ‘상시 청문회법’거부권 논란의 증폭으로 일부 지지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27일(금)에는 ‘반기문 효과’로 인한 새누리당의 상승세로, 보수층 다수가 이탈하며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을 일간 추이로 보면, 23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내린 27.2%로 시작해, 혁신비대위원장 외부인사 영입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골자로 한 당 정상화 방안에 합의한 ‘정진석·최경환·김무성 3자 회동’이 있었던 24일(화)에는 30.6%로 올랐고, 25일(수)에는 28.9%로 다시 소폭 내렸다가,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내정 소식이 전해지고 ‘반기문 대선출마 시사’ 관련 보도가 급증한 26일(목)에는 30.8%로 다시 상승한 데 이어, 전날에 이어 반기문 사무총장 관련 보도가 계속된 27일(금)에도 31.9%로 오르며, 최종 주간집계는 1.7%p 상승한 30.1%로 마감됐다.

주간으로는 서울(▲7.0%p, 24.1%→31.1%, 1위)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부산·경남·울산(▲4.2%p, 34.4%→38.6%, 1위)과 광주·전라(▲4.8%p, 8.5%→13.3%, 3위)에서도 상당한 폭으로 오른 반면, 경기·인천(▼2.2%p, 28.5%→26.3%, 2위), 대구·경북(▼4.0%p, 43.0%→39.0%, 1위), 대전·충청·세종(▼0.3%p, 28.6%→28.3%, 2위)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일간추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에서 일부 참석자들의 소동이 주요하게 보도되었던 23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하락한 28.7%로 출발해, 전날의 ‘추도식 소동’ 관련 보도가 확산되었던 24일(화)에도 25.8%로 하락한 데 이어, 25일(수)에는 25.5%로 내렸다가, ‘상시 청문회’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관련된 논란이 이어졌던 26일(목)에는 26.4%로 반등했고, ‘상시 청문회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있었던 27일(금)에도 26.6%로 올랐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3.1%p 하락한 26.4%로 마감됐다.

주간으로는 서울(▼7.3%p, 31.2%→23.9%, 2위)에서 큰 폭으로 내린 데 이어, 경기·인천(▼3.7%p, 33.2%→29.5%, 1위)과 광주·전라(▼3.9%p, 30.8%→26.9%, 2위)에서도 상당한 폭으로 하락했고, 대구·경북(▼0.3%p, 20.4%→20.1%, 2위)에서는 소폭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경남·울산(▲0.8%p, 25.3%→26.1%, 2위)과 대전·충청·세종(▲0.4%p, 28.0%→28.4%, 1위)에서는 소폭 올랐다.

국민의당의 일간추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에 안철수 상임대표 등 당 지도부 다수가 참석했던 23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20.4%로 시작해, 전날의 ‘추도식 소동’ 관련 보도가 확산되었던 24일(화)에도 21.0%로 상승했다가, 25일(수)에는 19.6%로 다시 내렸고, ''상시 청문회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관련 논란이 증폭되었던 26일(목)에는 21.4%로 다시 올랐으나, ‘반기문 효과’로 새누리당의 상승세가 이어졌던 27일(금)에는 보수층(▼6.3%p, 25일 13.7%→27일 7.4%)에서 큰 폭으로 이탈하며 18.1%로 내렸는데, 최종 주간집계는 0.3%p 상승한 20.1%로 마감됐다.

주간으로는 경기·인천(▲5.1%p, 16.1%→21.2%, 3위)에서 크게 상승했고, 대구·경북(▲2.8%p, 13.3%→16.1%, 3위)에서도 올랐으나, 대전·충청·세종(▼4.9%p, 25.3%→20.4%, 3위)과 광주·전라(▼3.5%p, 38.8%→35.3%, 1위), 부산·경남·울산(▼2.5%p, 15.8%→13.3%, 3위), 서울(▼0.9%p, 20.3%→19.4%, 3위)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의 주간 지지율은 광주·전라(▲2.1%p, 6.8%→8.9%), 20대(▲1.3%p, 9.8%→11.1%), 진보층(▲2.1%p, 12.8%→14.9%)에서 주로 올랐고, 경기·인천(▼0.8%p, 8.3%→7.5%), 30대(▼1.9%p, 13.3%→11.4%), 중도보수층(▼4.6%p, 7.7%→3.1%)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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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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