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응급환자 생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하늘 위의 응급실’ 닥터헬기가 인천·전남·강원·경북·충남지역에 이어 전북의 하늘을 누비게 된다.
전라북도는 동부 산악지형, 서해안은 도서지역으로 도내 14개 시·군 중 11개 시·군이 응급의료 취약지에 속하고 있어, 중증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이송수단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전라북도는 2015년 12월 원광대학교병원을 헬기 배치의료기관으로 선정하고, 국립중앙의료원 및 ㈜유아이헬리제트(헬기 운용사)와 함께 닥터헬기 신규 도입을 위한 준비를 해왔으며, 5월31일까지 계류장 선정, 가상환자 발생 종합시뮬레이션 훈련 및 환자 인계점 관숙비행 등 본격적인 환자이송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마친 상태다.
또 원광대병원에 전북권역 중증외상센터 출범시(내년도 예정) 항공법에 따른 헬기 이·착륙장을 추가 구축 예정이며, 주차장에 설치된 헬기 계류장 및 격납고 주위에는 펜스를 설치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출범식 후 2016년 6월 2일부터 닥터헬기가 본격적인 운용을 하게 되면, 응급의료 취약지역이 많은 전북지역에서 신속한 응급의료이송시스템을 갖추게 되어 예방가능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닥터헬기 추가도입과 헬기이착륙장 추가건설을 추진하는 등 사는 곳이 취약하다고 해서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국가 응급의료이송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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