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당뇨병교육 최대 32배 차이…같은 병원도 지역따라 달라

종합병원 당뇨병교육 최대 32배 차이…같은 병원도 지역따라 달라

기사승인 2016-06-02 01:07:5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일부 과목의 경우 병원에 따라 최대 32배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교육 대부분은 비급여로 전액 환자 본인부담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1회 당뇨병교육’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은 최저 6000원에서 최고 11만원, 종합병원은 최저 5000원에서 최고 15만8000원, 전문병원 1만원으로 나타났다. 최저가와 최고가의 차이가 소요시간, 교육난이도, 교육대상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31.6배의 차이는 크다.

‘다회 당뇨병교육’은 이보다 차이가 적었는데 상급종합병원은 최저 1만원에서 최고 12만7100원이었고, 종합병원은 1만5500원에서 최고 13만6500원이었다. 또 △고혈압교육: 상급종합병원에서 1만원~4만8000원, 종합병원은 7000~5만7000원 △심장질환교육: 상급종합병원 1만원~8만8000원, 종합병원 5000원~4만100원으로 나타났다.

‘1회 만성신부전증교육’은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1만원~8만3430원, 종합병원은 7000원~11만4100원이었다. ‘다회 만성신부전증교육’의 경우는 상급종합병원이 3만4000원~16만9000원, 종합병원은 1만5000원~8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계열의 병원이지만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병원들도 있었다. ‘삼성서울병원’은 당뇨병교육과 관련해 △당뇨조식교육(1회) 4만2000원 △보호자 동반 당뇨조식교육(1회) 6만2000원 △당뇨병특수교육(다회) 8만9900원~12만1000원 △당뇨병관리기본교육(다회) 6만3000원~6만9000원 △소아청소년 당뇨병심층교육(다회) 10만8200원~12만7100원이었다.

반면 ‘삼성창원병원’은 △당뇨병기본교육 1만5000원~1만5500원 △인슐린 주사법교육(기본교육포함) 2만5000원~2만5800원으로 같은 계열이지만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인제대학교 백병원 역시 지역에 따라 일부 교육에서는 비용이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는데 ‘서울백병원’은 △당뇨병기본교육(60분)은 1회당 2만원 △당뇨병심화교육(2회 100분)은 3만원 △인슐린주사교육 1만원 △고혈압교육상담료 2만원 △심혈관질환교육상담료 2만원 △혈액투석환자교육상담료 2만원 △만성신부전증환자교육 2만원 △고지혈증교육상담료 2만원 등이었다. 반면 ‘일산백병원’은 △비만영양교육 9000원 △당뇨병교육(당뇨조식회 1회) 1만2000원 △당뇨병 교육(1회) 2만3000원 △당뇨병교육(소아청소년 당뇨병교육, 간호, 영양, 사회사업 협진) 최저 10만5000원, 최대 15만8000원 △고혈압교육(간호, 영양 1회) 2만3000원 △심장질환교육(1회) 2만3000원 △만성신부전증환자교육(복막투석교육 1회) 8만1000원 △만성신부전증환자교육(혈액투석교육 1회) 5만8000원 등이었다.

한편 정부는 2012년 10월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국민의 알권리 및 의료선택권 보장을 위해 비급여 진료비용을 단계별 공개키로 결정함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3년 1월부터 상급종합병원 대상 29개 항목공개를 시작으로 △2013년 MRI·치과임플란트료 등 8개 항목 추가 △2014년 2월 300병상 초과 종합병원으로 확대 공개 △2014년 12월 전체 종합병원 및 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 확대, 5항목 추가공개 △2015년 12월 전문병원·한방병원·치과병원 대상으로 확대 및 20항목 추가공개 등 총 895개 기관 대상 52항목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에도 공개대상을 요양병원을 포함한 150병상 초과병원으로 확대하고, 2017년에는 요양병원을 포함한 전체 병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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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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