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남 나주시는 한전 에너지밸리 R&D(연구개발)센터 입지가 나주혁신산단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한전이 추진해온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의 핵심시설 중 하나다. 빛가람에너지밸리는 한전이 나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2020년까지 에너지 신산업 연관기업 500개 유치를 목표로 국가적인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다.
R&D센터는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등 신에너지 기술개발과 에너지신산업 및 미래 신기술 실증인프라 구축,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에서 개발한 제품의 성능을 시험하고 실증하는 연구개발 기관이다.
R&D센터는 한전전력연구원(KEPRI) 주도로 올해 착공해 2018년까지 1단계 공사를 마치게 된다. 1000억원을 투입해 나주혁신산단에 약 10만㎡ 규모로 들어서며 오는 2020년까지 연구동, 시험동, 시험장이 들어서고 200여명이 근무한다.
한편 나주혁신산단은 R&D센터 입주로 에너지 신산업을 이끌 핵심산업단지로 급부상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밸리에 투자를 약속한 105개 기업에 최고의 연구개발 환경 제공은 물론 향후 기업유치에 촉진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나주혁신산단 투자협약은 39개 업체 26만여㎡이며 분양률은 8.1%다. 한전의 에너지밸리 협약 1호 기업인 보성파워텍이 최근 착공한 데 이어 에너지관련 기업의 착공이 이어지고 있다.
나주혁신산단은 178만9000㎡ 부지에 120만㎡ 규모로 2980억원이 투입됐다. epi02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