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와 이노비바는 최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서 혁신적인 ‘Salford Lung Study(SLS)’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렐바 엘립타 100/25mcg(성분명·플루티카손 프루에이트(FF)/빌란테롤(VI), FF/VI)는 일상적인 임상진료 환경에서 타 치료요법에 비해 환자의 악화 감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렐바 엘립타의 대조군으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치료제로 단독/2제/3제 지속형 뮤스카린 길항제(LAMA), 지속형 베타2 작용제(LABA), 흡입형 코스티코스테로이드(ICS)를 포함했다. 일차 유효성 분석에서, 렐바 엘립타로 치료 받은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중등증 또는 중증 악화 발생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8.41%) 감소했다는 게 GSK측의 설명이다.
임상에 참여한 전체 환자(intent-to-treat, ITT그룹)의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두 치료군에서 유사했다. 심각한 이상 반응 중 하나인 폐렴의 경우, 렐바 엘립타는 대조군과 비교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이 평가변수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요청한 시판허가 후 측정 항목이었다.
패트릭 밸런스 GSK 제약 R&D 부문 사장은 “이번 연구는 실제 진료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대규모COPD 실용임상연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며 “이 연구를 통해 실제 진료 현장의 의료진과 협력해 COPD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의학적 근거를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SLS의 연구책임자인 요르겐 베스트보 맨체스터 대학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번 SLS연구는 우리가 매일 처방하는 약물에 대한 보다 탄탄한 의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임상시험”이라며 “이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FF/VI치료의 유효성, COPD치료제의 선택과 환자 행동, 동반질환, 기타 요소들이 함께 치료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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