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는 항체와 합성의약품을 결합시킨 차세대 항암제로, 인위적인 항체항원 반응를 활용하여 몸 안에서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분할 수 있는 항체의약품의 선택성과 합성의약품의 항암효과를 동시에 활용하기 위해 개발된 의약품이다.
ADC는 목표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암세포로 침투한 후 암세포 내부에서만 항암 약물을 분리시켜 약효를 발휘하게 함으로써 항암효과를 극대화 하는 동시에 일반 세포에 끼치는 독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약 40~50여개의 ADC 후보물질이 1세대 기술을 적용하여 임상을 진행 중에 있지만, 독성이 높고 약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개발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레고켐바이오에서 취득한 ‘자가-희생 기를 포함하는 화합물 특허’는 ADC에서 항체와 약물을 연결시켜주는 고유 링커에 대한 특허다. 당사는 기존 베타-글루쿠로나이드 계열의 링커에 고유의 합성기반 기술을 활용해 혈중에서 안정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암세포 내에서 과발현되는 효소에 의해 링커가 분열됨으로써 ADC의 항암효과를 극대화해 줄 수 있도록 기술을 개량했다.
레고켐바이오 오영수 연구소장은 "항체, 링커, 약물로 구성된 ADC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링커"라면서 "현재 많은 종류의 항체에 1세대 기술을 적용한 ADC가 개발 중이지만 링커의 한계로 인해 안전성과 약효에 있어 차별적 장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newsroo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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