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의사회는 오는 6월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기념해 취약한 상황에 놓인 난민들의 인도적 지원과 보호를 위해 국제사회가 제 몫을 다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살던 곳에서 쫓겨나 구호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난민들은 현재 6000만 명에 달하며, 국경없는의사회는 세계 곳곳의 난민들을 위해 인도적 의료 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세계 난민의 날을 맞이해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인류애를 다시금 소생시키고, 관용과 다양성을 누리며, 도처의 난민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티에리코펜스 국경없는 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세계는 난민들을 보호하고 그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해야 할 책임에서 피해 갈 수 없다”며 “난민들을 다시 위험으로 내몰기보다는 보유하고 있는 상당한 자원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환영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경없는 의사회는 시리아, 이라크, 탄자니아 등 복잡한 인도적 위기가 나타난 지역의 난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시리아의 경우, 의료 시설 약 160곳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라크 전역 11개 지역에서 의료 서비스, 정신건강 서비스, 필수 구호품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