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에이즈 치료제 ‘티비케이’, 전 세계 100개국 승인

GSK 에이즈 치료제 ‘티비케이’, 전 세계 100개국 승인

기사승인 2016-06-21 13:47:16

에이즈 치료제 ‘티비케이’가 최근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승인을 획득했다.

GSK는 최초의 2세대 INSTI 계열 HIV 치료제 ‘티비케이(성분명·돌루테그라비르 소듐)’가 최근 전 세계 100개 국가에서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100번째로 티비케이를 승인한 국가는 니카라과로, 이는 2013년 8월 미 FDA로부터 첫 번째 승인을 받은 이후 32개월만에 이룬 성과다. 

티비케이는 HIV 전문 제약사인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가 보유한 HIV 치료제 파이프라인 중 가장 먼저 FDA 승인을 받은 약으로, 국내에서는 GSK가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티비케이는 내성 장벽과 뛰어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인정받았다. 이 치료제는 WHO뿐만 아니라 DHHS, EACS, GeSIDA 등 전 세계 주요 HIV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 약제로 권고되고 있다. 이 치료제는 복약 편의성도 높아 50mg 알약 한 정을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한 번 아무 때나 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비브 헬스케어 CEO 도미니크 리멧(Dominique Limet) 박사는 “첫 승인 후 32개월만에 전 세계 100개 국가에서 승인을 획득한 것은 티비케이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비브 헬스케어 및 GSK 임직원들의 헌신이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더 많은 HIV 감염인들에게 더 새롭고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확고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비케이가 100개국 승인을 달성한 현재,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약 85,000명의 HIV 감염인들이 티비케이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에서는 출시 후 HIV 초치료 옵션 중 가장 많이 선택되는 핵심 약제(core agent)로 자리잡았다.

장윤형 기자 newsroom@kukinews.com

장윤형 기자
newsroom@kukinews.com
장윤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