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 6호기 건설허가… 국내 원전 30기로

신고리 5, 6호기 건설허가… 국내 원전 30기로

기사승인 2016-06-24 01:40:07

신고리 원정 5, 6호기의 건설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23일 제57회 회의를 갖고 신고리 5, 6호기 건설허가안을 약 8시간 동안의 논의 끝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신고리 5, 6호기의 건설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첫 논의가 이뤄진 후 3번째 회의 만이다.

 

이는 2011년 12월 신한울 1, 2호기 건설 허가 이후 4년 6개월 만의 신규 원전 허가로, 국내 원전은 현재 건설 중인 원전을 포함해 모두 30기로 늘어나게 됐다.

 

원전 관리 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처음 원안위에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 신청을 한 것은 2012년 9월이다. 원안위는 2013년 5월부터 건설허가 심사에 착수해 2016년 4월까지 총 4차례에 거쳐 자료를 보완하고 검토했다.

 

이번 건설 허가로 한수원은 즉각 착공에 나서 2021년 3월 신고리 5호기, 2022년 3월 신고리 6호기를 각각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신고리 5, 6호기는 현재 건설 중인 신한울 1·2호기와 같은 한국형 원전(APR 1400)으로, 발전용량은 각각 1400㎿다. 이는 대구시 전체에서 1년간 소비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설계 수명은 60년이다.

 

두 원전의 건설에는 모두 8조625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연인원 400만명이 공사에 투입되고 지방세 납부 등 건설부터 운영까지 약 3조9000억원의 지역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주호 기자 epi02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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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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