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소통…기업 문화마케팅에 소비자는 즐겁다

'문화'로 소통…기업 문화마케팅에 소비자는 즐겁다

기사승인 2016-06-26 11:04:35 업데이트 2016-06-26 11:04:43

문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비자들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문화마케팅이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

마케팅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음악, 문학,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를 통해 기업들은 자신들의 제품에 신선한 이미지를 새롭게 부여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색다른 문화체험의 기회를 얻게 돼 양측 모두 윈윈이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문화마케팅의 인기의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진행 중인 문화 마케팅의 특징은 '다양화'에 있다.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은 제10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6에서 하이네켄하우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카페드롭탑은 신인여성 듀오 '와블'과 게릴라 버스킹을 진행하는 한편, 시인 하상욱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탐앤탐스는 서울/경기 지역 10개 매장에서 신진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탐'을 상시 운영 중이며, 대웅제약 우루사는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인기 CM송인 '간 때문이야' 리메이크송인 '월간 간 때문이야'를 선보여 화제다.

우루사의 '월간 간 때문이야'는 최근 대중들이 선호하는 아티스트와 브랜드 간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우루사가 야심 차게 시작한 '월간 간 때문이야'는 우루사의 모델인 윤종신이 진행하는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월간 간때문이야'를 통해 매월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색다른 버전의 CM송을 선보이며 주목을 끌고 있는 것.

'월간 간 때문이야'의 첫 번째 주인공은 KBS 탑밴드에 출연했던 아즈버스. 인디밴드 아즈버스 특유의 색깔이 담긴 간 때문이야 리메이크 송은 지난 10일, 음원과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큰 화제를 불러 모으며 다음 콜라보레이션 주인공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마케팅의 진화는 소비자의 취향이나 사회의 변화와도 깊은 관계가 있다. 최근 문화 마케팅이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은 그 만큼 문화를 대하는 소비자들의 소양과 관심이 높아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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