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로봇 기업 큐렉소는 최근 양주 한국병원과 신제품 수술로봇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르 큐렉소는 내년 1분기 내에 수술로봇 신제품을 양주 한국병원에 공급한다.
큐렉소 관계자는 “신제품 티솔루션원(TSolution One)의 국내 허가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 판매계약이 체결된 것은 국내 시장에서의 신제품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인공관절 수술로봇의 보급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도권 북부 지역에서도 로봇수술이 활성화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큐렉소 측에 따르면 양주 한국병원은 현재 경기도 양주에 600병상 규모로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로봇은 고성능 컴퓨터로 환자의 환부를 정확히 파악해 깎을 뼈의 위치와 각도를 계산한다. 또한 사람의 손보다 더 높은 정확도로 로봇이 뼈를 깎아낸다.
큐렉소 측은 “신제품 티솔루션원은 더욱 향상된 안정성과 정확도로 수술이 가능할 뿐 아니라 사용자인 의사 편의를 최대한 살려 수술자의 피로감을 줄였다”면서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엉덩관절부분 승인을 받았으며, 무릎부분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렵연합 CE 인증도 엉덩관절 승인은 완료됐고, 무릎부분은 연내에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2002년 인공관절수술로봇이 국내 처음으로 도입돼 매년 수술건수 20%의 성장률을 보여왔다. 현재까지 약 2만건에 달하는 로봇인공관절수술이 진행됐다”며 “풍부한 국내 임상경험은 수술로봇 세계시장 확산에 든든한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