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캐나다 오타와-칼튼 교육청과 교육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내 교사들은 캐나다 오타와 현지 학교에 파견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될 전망이다.
제주교육청은 지난 5일 오타와 칼튼 교육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교류협약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전우홍 부 교육감과 정이운 정책기획과장을 비롯해 제니퍼 아담스(Dr. Jennifer Adams)오타와-칼튼교육청 교육감, 제프 베스트(Mr. Geoff Best) 국제교육협력국장 피노 뷰폰(Mr. Pino Buffone)교육과정 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교육청은 올해 9월부터 도내 교사들을 캐나다 초등학교‧중등학교에2~5개월 간 파견할 수 있게 됐다. 교사들은 현지에서 교실수업 참관과 협력수업 등을 통해 어학능력 향상은 물론, 캐나다의 학생 중심 교육과정‧평가과정 등을 체험하게 된다.
제주교육청은 오타와 지역에 대해 “이중언어 사회이자 다문화 사회임에도 높은 학업성취도를 보이고 있다”며 “온타리오주의 교육 핵심정책은 ‘모두를 위한 교육(Education for All)’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오타와 교육청에 대해 “프랑스어 몰입프로그램과 특화된 예술프로그램 학교를 운영해 정체성‧예술적 감수성을 함양한 인재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협약을 통해 제주 정체성 함양 교육과 읍면고 예술과 운영에 도움이 될 정책을 벤치마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우홍 부교육감은 “아일랜드와 캐나다를 시작으로 선진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국가‧지역과 협력을 확대해 적극적으로 교육정책을 벤치마킹하겠다”며 “교사들이 해외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선진 교육 과정이 운영되는 학교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