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제실시 70주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0주년을 맞아 도민사회의 정책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한 제주정책박람회가 다음달 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시 삼도2동 목관아지에서 개최된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정사상 최초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도정과 도의회, 도교육청 등 3개 기관이 합동으로 도민의 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행사에서는 제주정착 유명인사와 귀농·귀촌, 정착주민, 다문화가족 등이 함께 참여하는 ‘Fun, Fun, Talk Concert -제주살이 할 말 하우다 양’과 ‘도의원님! 이 정책은 어때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다양한 정책 건의를 받을 예정이다. 

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우리들의 좋은 생각들’ 프로그램에는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해 학생의 입장에서 다양한 정책 제안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통!통! Communication Exchange – 도청 및 도교육청 간부와의 소통 ▲주민의 소리함 - 소곤소곤, 제주의 미래에 상상의 날개를 달다 ▲법률아 놀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제주시민사회단체가 운영하는 정책 소통의 장 ▲학부모·교사·학생 등이 참여하는 교육정책토론회 ▲노트북을 이용한 온라인 정책제안 ▲제주시·서귀포시 시민의 소리를 듣습니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의 생각들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수송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 “도청 홈페이지 공고란을 통해 주제별 사전 공개모집을 신청받고 있다”며 “3개 기관이 함께하는 ‘제주정책박람회’ 공동운영사례를 전국 협치 모델 프로그램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