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국내 최대 풍력발전 운영사로 성장

제주에너지공사, 국내 최대 풍력발전 운영사로 성장

기사승인 2016-07-08 17:15:53


지난 2012년 설립돼 올해 4주년을 맞은 제주에너지공사가 58.9MW 풍력발전 시설을 운영하는 도내 최대 풍력발전 시설 운영사로 발돋움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6기 원희룡 도정 핵심 기치인 ‘탄소없는 섬, 제주’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에너지공사는 8일 오전 공사 회의실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그간의 성과를 자축했다. 

에너지공사는 지난 2013년 12월 행원풍력단지 리파워링 사업을 통해 노후화 발전기를 해체·증대(1.65MW)하고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지난해 8월 준공하는 등 총 58.9MW의 도내 최대 풍력발전시설 운영사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해 4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기 출력성능·전력품질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획득해 전문성과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공사는 현재 제주 김녕 풍력발전단지와 전남 서거차도 풍력발전기에 대한 성능보증 시험을 진행하는 한편, 소음측정과 기계하중 분야 공인시험기관 인정 확대를 추진중에 있다. 



지난 9월 제주도로부터 공공주도 풍력자원 개발사업 시행예정자로 지정된 에너지공사는 오는 2022년까지 육상풍력 151MW, 해상풍력 702MW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에너지 공사 관계자는 “1차적으로 지난 1월 풍력발전지구 후보지(육상 1개지구, 해상 3개지구)를 선정하고 인·허가를 위한 관련용역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태양광 발전과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사업다각화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현재는 공공시설 건축물 활용 태양광 발전 시범사업(55kW)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업다각화는 전력판매 단가 하락등 외부리스크에 대비한 에너지공사의 전략 중 하나다. 

이와 함께, 에너지공사는 취약계층에 전기요금과 태양광 설비 설치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에도 앞장서왔다. 

취약가정에 지원된 전기요금은 2014년과 2015년 두해동안 총 5451가구였다. 올해는 이보다 약 500가구가 늘어난 3289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태양광 설비지원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동안 346가구를 지원했다. 

에너지공사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로 얻은 수익을 통해 사회공헌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모든 도민들이 혜택받을 수 있는 에너지 복지 실현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
유경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