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판타시온 리조트', 7월 착공

영주 '판타시온 리조트', 7월 착공

기사승인 2016-07-12 16:02:17

시행·시공사가 잇달아 부도를 낸 경북 영주 판타시온 리조트 공사가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엔알파트너스(회장 주영만)는 지난 1월 판타시온 리조트의 토지, 건물 등을 낙찰받고 지난 7일 공사현장에 유치권을 행사하던 채권단과 합의를 했다.

영주 판타시온 리조트는 경북 영주시 아지동 산6번지 일원 3만2155.80㎡ 부지에 기존 사업시행자인 E&C건설이 약 180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2008년 금융대란(리먼사태)으로 완공(85%)을 눈앞에 사업을 접었다.

엔알파트너스는 안동지원 경매 11회차에 70억7000만원에 낙찰을 받았다.

엔알파트너스는 경매 낙찰 후 경매낙찰 잔금을 완납했고 증권사와 건설사 등이 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구형곤 엔알파트너스 홍보실장은 "전 시행사의 부도로 인해 건설하도급업체들의 피해금액만 약 250억원에 달하는 유치권 분쟁을 지난 7일 유치권 대표들과의 합의서 날인을 함으로써 분쟁의 종지부를 찍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KB부동산신탁에 사업지 토지 일체를 관리신탁해 사업부지의 안전성을 기했고 다수의 건설업체와 책임준공 협의를 진행 중이다. 위탁경영(마스터리스)에 참여를 원하는 대기업들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지 내 2차 콘도사업부지에 '명품아울렛' 입점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올 7월 중 사업구조를 완료해 착공에 들어가 2017년 초 준공을 목표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라는 게 엔알파트너스 측 설명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판타시온리조트가 완공되면 지역 레저 인구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전국의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창출, 세수확보 등 영주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알파트너스는 판타시온리조트 준공을 위해 관계사인 멜리오유니온랜드, 멜리오엔터테인먼트, 스피루리나코리아, 한미합작법인 ICCI홀딩스 등 다수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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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10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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