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5일 (화)
한전, 몽골 에너지시장 진출… 蒙·日업체와 신재생에너지 개발

한전, 몽골 에너지시장 진출… 蒙·日업체와 신재생에너지 개발

기사승인 2016-07-19 16:10:40
한국전력이 몽골 현지에서 몽골·일본 업체와 함께 에너지 신산업인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나서는 등 몽골 에너지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전은 지난 1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이 현지 에너지개발회사 뉴컴의 엔크볼드 냠자브 사장, 미와 시게키 일본 소프트뱅크 전략기획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3자 간 신재생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전했다.

한전은 이번 MOU를 계기로 뉴컴 등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분야에서 공동 사업 투자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몽골에서 30㎿급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 타당성 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이번 신재생 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몽골은 풍부한 광산과 태양광 자원을 보유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연중 270~300일이 맑은 날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위한 조건이 좋다고 한전은 전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MOU로 몽골 에너지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전했다. 

몽골은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기 생산 비중을 전체 생산의 25%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 

한편 한전은 몽골 국영 송전회사(NPTG)와 송전설비 개선·사업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NPTG와 초고압 전력분야에서 몽골 전력계통과 중장기 설비투자계획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몽골은 우수한 광물자원을 확보해 향후 전력망 확충 등 전력플랜트 사업 환경이 성숙하면 플랜트 건설 등 다양한 투자 기회가 추가로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호 기자 epi0212@kukinews.com
박주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트럼프 관세’가 게임업계에 불러올 딜레마

국내 게임업계가 딜레마에 놓였다. ‘보장된 시장’ 중국과 ‘기회의 땅’ 미국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때문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정책이 게임업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행정부는 중국에 최대 14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반도체 등 전자제품 상호관세 여부는 불명확하지만, 대(對) 중국 기조가 거세짐에 따라 관세 범위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