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를 저지른 40대 남성이 전자발찌를 끊고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과 군산보호관찰소는 20일 전북 군산에 사는 강모(45)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산보호관찰소는 “강씨의 전자발찌 송신기 신호가 잡히지 않는다”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20일 충남 보령시 광천 톨게이트 인근에서 끊긴 전자발찌를 발견했다.
경찰은 강씨가 도주에 사용한 차량을 서울에서 발견했다. 강씨는 종종 가족과 만나기위해 서울을 찾은 바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의 서울 잠입 이후 행적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강씨를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해 강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하는 중이다.
한편 강씨는 성범죄를 저질러 지난해 7월부터 전자발찌를 강제 착용해왔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