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기자의 시승車] '아들과 좋은 친구가 되다'… 쌍용차,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

[훈 기자의 시승車] '아들과 좋은 친구가 되다'… 쌍용차,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

기사승인 2016-07-22 14:52:54

아빠와 아들의 관계는 엄마와 아들과 달리 동성으로서 서로 사이가 좋은 것 같으면서도 아들이 사춘기를 겪으면서 서로 서먹해진다. 조석희 박사의 0515 공부 클리닉에 따르면 아빠와 아들의 관계를 긴밀히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어린 남자아이에게는 독립심을 형성시키는 초석이 되므로 반드시 아빠와의 시간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별한 활동은 따로 안해도 된다. 그냥 일상적인 등산, 낚시, 스포츠 경기 관전 등 아빠와 함께 하다 보면 별다른 노력 없이 남자답게 자랄 수 있다.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는 아빠와 아들을 돈독한 관계를 만들 수 있는 차였다.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 픽업트럭이다. 픽업트럭이란 짐칸 덮개가 없는 소형 트럭을 말한다. 겉모습은 SUV 코란도와 똑같다. 다만 뒷모습이 화물 트럭의 모습이다. 

뉴 코란도 스포츠 2.2를 타고 경기도 청평 일대 85㎞ 구간을 주행했다. 물론 이 구간 중에는 일부 오프로드도 있었다.
뉴 코란도 스포츠 2.2에는 기존 2.0ℓ 디젤 엔진 대비 한층 강력해진 e-XDi220 LET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을 155마력에서 178마력으로, 36.7㎏·m에서 40.8㎏·m로 최대토크를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아이신의 6단 자동 변속기를 채택해 부드러운 변속감을 느낄 수 있다. 

 

운전석에 앉았다. 감각적인 블랙톤과 카본그레인을 결합해 품격과 세련된 멋을 느낄 수 있었다. 주/야간 조명을 6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고효율 LED 클러스터는 보기 편했다.  다만 좌석이 다소 높았다. 시야는 잘 보였지만 사이드미러, 기어 변속은 다소 불편했다. 좁은 뒷좌석도 다소 아쉬웠다.  

시동을 걸었다. 조용하고 승차감이 좋았다. 치고 나가는 힘도 좋았다. 구곡폭포 입구에서 문배마을까지 이어지는 오프로드 구간에서는 뉴 코란도 스포츠 2.2 힘을 맘껏 느낄 수 있었다. 사륜구동과 e-XDi220 LET 엔진은 오프로드 구간에서 거침없이 달릴 수 있게 해줬다. 아들에게 남자다움이 뭔지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할 것 같았다.

뉴 코란도 스포츠 2.2의 또 하나의 장점은 다양한 물건을 실을 수 있는 대용량 데크(2.04㎡), 트렁크 최대 적재공간은 400㎏이다. 특히 야외 취침 후 젖은 텐트 등의 물건을 넣기에도 쉽다. 즉 아들과 야구 장비, 장난감 등 많은 짐을 싣고 어디든지 가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연간 자동차세로 2만8500원. 환경개선 부담금 영구 면제, 개인사업자 부가세 환급(차량 가격의 10%)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들과 좋은 친구로 만들어주는 뉴 코란도 스포츠 2.2의 가격은 CX5 2168만~2512만원, CX7 2440만~2999만원, Extreme 2745만원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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