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산타마을로 초대합니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산타마을로 초대합니다”

기사승인 2016-07-24 16:02:42

경북 봉화 분천역에 ‘한여름 산타마을’이 문을 연다.

경북도는 23일 여름휴가철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 산타마을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봉화 분천역에서 ‘2016 한여름 산타마을’ 개장식을 개최했다.

분천 산타마을은 도와 봉화군, 코레일 경북본부가 함께 하는 협력 사업이다. 이날 개장식은 관광객,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꽃다발 증정,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올해 산타마을은 오는 8월 21일까지 30일간 운영할 예정이다. 물안개터널, 산타벽화(트릭아트), 산타슬라이드, 레일바이크, 소망우체통, 산타열차쉼터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보강했다.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물총놀이, 산타트레킹, 셀프웨딩, 주말문화공연 등도 펼쳐진다.

또 분천역과 광장 주변에 설치된 아기자기한 산타조형물과 풍차, 이글루 등은 가족, 친구, 연인끼리 산타마을 여행의 추억을 남기는 사진촬영 명소가 전망이다.

분천 산타마을은 첫 개장·운영한 2014년 12월 겨울산타마을(58일간) 10만6000명 방문을 시작으로 2015년 7월 여름산타마을(34일간) 4만4000명, 12월 겨울산타마을(58일간) 13만4000명 등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한국지역진흥재단 발표, ‘2015년 겨울여행 기획전 운영 결과’에서 국내 관광객 선호 겨울여행지 2위로 선정되는 등 국내 대표 겨울관광지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분천 산타마을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지난 2013년 4월 개통한 백두대간 협곡열차의 누적탑승객이 90여만 명을 넘어섰다. 분천역 주변은 물론 양원역, 승부역 주변 식당의 만원사례 및 농·특산물 판매와 숙박 증가 등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앞으로 경북도에서는 분천 산타마을을 활용해 체류·체험형 콘텐츠를 보강한 테마 관광지인 ‘봉화 산촌빌리지’를 조성, 4계절 거점 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서 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봉화 분천 산타마을은 대한민국 대표 겨울관광지일 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즐길 거리가 많은 4계절 산타 테마 관광지”라며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그 특별한 분위기에 흠뻑 취해보고 싶다면 분천 산타마을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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