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브리핑]대구국가산단 전국 최초 마이크로그리드사업 추진 外

[대구 브리핑]대구국가산단 전국 최초 마이크로그리드사업 추진 外

기사승인 2016-07-25 16:09:32

대구시는 국가산업단지에 전국 최초로 하이브리드 ESS(에너지 저장장치), 분산전원, 종합정보센터 등을 구축하는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는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으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가 융복합된 차세대 전력 체계다.

시는 2018년까지 총사업비 490억원을 투입, 국가산단 입주업체 134개소와 물산업클러스터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장치와 융복합 분산전원, 종합정보센터, V2X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는 사업비 196억원으로 하이브리드 ESS 8㎿와 태양광 등 분산전원 2.5㎿, V2X 테스트베드 1개소를 설치한다.

V2X는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를 이용해 잉여전력을 전력망 또는 전력부하로 재전송해 피크관리를 하거나 유사시 보조전력으로 활용하는 스마트그리드 기술 중 하나다.

시는 다음달 26일까지 사업자 모집공고를 통해 최적의 사업자를 선정한다.

선정 업체는 입주기업 134개소를 대상으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 내용을 수용가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 2월 국가산단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융·복합 분산전원 참여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건설 단계부터 구역 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할 경우 수용가별로 피크전력을 5%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에너지 자립 모델 설계와 검증을 통해 대구시 전역 확대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도 기대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가산단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 산업단지 모범사례로 만들어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국가산단을 기점으로 대구전역에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해 청정에너지 글로벌 허브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공공데이터 기반 아이디어 공모

대구시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올해는 일반인 뿐만 아니라 학생 부문도 마련해 초·중·고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했다.

일반부의 대상 수상작은 2016년 하반기에 열리는 행정자치부 주관 제4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출품한다.

행정자치부는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공공데이터의 민간활용 사례를 총 893건 소개하고 있다.

학교 가정통신문을 활용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학교알림장 '아이엠스쿨'과 의료 정보 제공 모바일 앱 '굿닥' 등이 대표 성공사례다.

대구에선 1인 기업 데브드래곤이 행정자치부의 정보화마을 데이터를 활용해 '아빠와 여행' 앱을 선보였고 경찰청에서 제공한 분실물 데이터를 활용해 '파인드폰' 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상길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로 민간에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치맥페스티벌 기간 도시철도 증편 등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는 27~31일까지 대구 치맥페스티벌 기간 중 1, 2호선을 증편 및 연장 운행한다.

행사장(두류공원역) 인접역 기준으로 1호선 성당못역은 평소 방촌역까지 운행하는 마지막 열차(23:31)를 안심역까지 연장운행한다.

2호선 두류역은 수성구청행 마지막 열차(23:40) 이전인 23:32에 영남대역까지 운행하는 열차를 증편(연장)운행한다.


◇대구시, 봄철 화재예방대책 최우수

대구시가 '2016년 봄철 화재예방대책' 추진 최우수 시·도에 선정됐다.

국민안전처는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 중 대구가 최우수 소방본부에 선정됐다고 25일 발표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227곳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및 해빙기 공사장, 관광주간 숙박시설, 문화재, 사찰, 물류창고, 선거지원 등 안전대책을 추진했다.

올 봄 대구에는 화재로 인한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건수도 지난해 봄철 화재발생건수 545건 대비 399건으로 26.8%로 급감했다.


◇대구과학관 '제2회 골드버그대회' 개최

국립대구과학관(관장 김덕규)이 오는 9월 3일 '제2회 골드버그 창작대회'를 연다.

골드버그대회는 청소년들이 팀을 이뤄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드버그 장치'를 제작해 경연하는 대회다.

대구과학관은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총 40개 팀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미션해결계획서를 작성해 다음달 1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미션해결계획서에 대한 서류평가 후 본선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골드버그 장치는 퓰리처상 수상자인 루브 골드버그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간단한 일을 어렵게 만드는 엉뚱하고 복잡한 기계장치를 의미한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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