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분기 4조 1984억원 매출 달성

에쓰오일 2분기 4조 1984억원 매출 달성

기사승인 2016-07-25 17:37:33

에쓰오일은 2분기 매출액 4조 1984억원, 영업이익 6429억원을 달성했다.    

25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역내 정유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정제마진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정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이익개선 활동 성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0.7%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률도 15.3%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정유부문 76.6%, 비정유부문 23.4% (석유화학 15.2%, 윤활기유 8.2%)이나 영업이익 비중은 비정유부문에서 41.7% (석유화학부문 21.8%, 윤활기유부문 19.9%)를 거뒀다.

정유부문은 아시아권역 내 높은 가동률로 정제마진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원유 공급을 바탕으로 한 생산설비의 안정적 최대 가동 및 공정개선 활동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평가 관련 이익에 힘입어 1분기 대비 70% 상승한 37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1400억원으로 전분기에 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에쓰오일 하반기 정유부문은 아시아 수요가 4분기부터 등유, 경유 등을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대부분의 신규시설이 연말에 가동을 개시하므로 공급 증가는 제한적이기에 정제마진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부문은 PX 공장의 신규 및 재가동으로 인한 하방압력은 존재하나, 신규 PTA 공장의 가동률 상향조정과 계절적 수요로 파라자일렌의 스프레드는 견조한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윤활기유부문의 경우 미국 및 유럽지역의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성장으로 양호한 마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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