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조직개편 과정에 업무공백 없어야" 강조

원희룡 "조직개편 과정에 업무공백 없어야" 강조

"제주지원위원회 후속 조치시 대중앙 협의 노력 필요"

기사승인 2016-07-26 15:52:52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6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열린 ‘도정시책공유 간부회의’에서 조직개편에 따른 새로운 체계 속에서 중요정책 추진사항이나 도민관련 현안업무의 공백이 없도록 인수인계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원 지사는 “새롭게 신설되는 실국과 부서에서 조직의 목표를 명확히 하고 업무에 대한 일정과 체계를 구체화해 안정적으로 추진해 달라”며 “실국별 워크숍, 유관기관들과의 협조, 업무체계 확립을 통해 민선 6기 하반기 업무추진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지원위원회와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표명을 전하면서 대중앙 협의 노력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제주지원회에서는 제2공항, 신항만 사업은 물론, 부동산과 주택문제, 상하수도 등 도시인프라 확충사업 등에 대한 실무협의와 정부차원의 논의가 진행된 바 있다. 

원 지사는 “현재 정부의 제도개선 과제로 4개 분야 13건의 정책과제에 대한 건의가 이뤄진 상태”라며 “도에서도 관련 후속 협의와 협조가 잘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예산안 마직막 3차 심사가 8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인 것과 관련, 국비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내년도 예산편성과 업무계획은 ‘한 덩어리’이기 때문에 업무계획과 예산에 대한 철저한 기획과 협의가 중요하다”면서 “현재 운영중인 국비확보 TF팀을 중심으로 동향을 파악하고 제주지역 국회의원들과도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도제실시 70주년, 특별자치도 10주년’에 대해 원 지사는 “형식적인 기념행사를 줄이고 정책박람회, 명예도민 우정의 날 행사 등 실질적인 도민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행사를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조직개편 후 도정과 공사, 출자·출연기관간 협업기능 강화에 대해서도 “보다 더 친밀하게 서로 충실한 업무 협의·협업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며 ”본격적으로 일정을 준비해 진행해 달라“고 밝혔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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