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매출액 50억원 미만의 'Pre-스타기업' 61개사를 선정, 27일 호텔인터불고엑스코에서 지정서 수여식을 연다.
시는 현재 지역 기업이 'Pre-스타기업→스타기업→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단계별 기업육성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올해 Pre-스타기업에는 151개사가 신청서를 냈다. 선정된 기업에는 앞으로 기업 홍보 및 역량 강화, 핵심인재 채용 등의 공동 지원과 함께 기업지원기관의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PM)가 지정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진행한다.
◇대구시, 낙동강 수질개선 선제 대응
대구시는 낙동강 하류 고령교 지점에 대한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을 측정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평균 3.0㎎/L에서 올 상반기에는 2.7㎎/L로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낙동강 수계에 매년 반복해 발생하는 녹조현상에 대구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환경기초시설의 총인처리시설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폐수처리장의 총인배출량을 추가로 5~20%까지 감축하는 방류수질 강화조치를 녹조 발생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 추진한다.
앞서 상반기 폐수배출업소에 대한 정기·특별점검을 시행해 무단방류 등 35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신경섭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낙동강수질 보전을 위해 하수도 노후시설 고도화와 오수관거 교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오염원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불합리한 자치법규 40건 정비
대구시는 상반기 중 불합리한 자치법규 40건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
시는 상위법령 제·개정 사항이 자치법규에 제때 반영되지 않는 경우 등으로 인해 시민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자치법규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중점 정비된 자치법규는 조례 30건, 규칙 6건, 훈령·예규 4건 등 총 40건이다.
시는 하반기에도 소관 부서별 추진 실적을 점검해 불합리한 조례가 연내에 신속히 정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뇌연구원, '마우스 뇌병원' 문연다
한국뇌연구원(원장 김경진, KBRI)은 실험동물센터(이하 센터) 행동분석구역의 장비 구축을 마치고 8월부터 본격적인 실험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발표했다.
센터는 뇌연구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뇌질환 모델동물 개발-청정 사육-행동분석'을 한곳에서 할 수 있는 원스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센터에는 마우스 등 소형 동물을 최대 2만8000마리 넘게 수용할 수 있으며 지난해 준공후 현재 약 3500~4000 마리의 실험동물을 사육하고 있다. 실험동물센터는 2개층에 걸쳐 마련돼 있으며 총 면적은 3760㎡에 달한다.
실험동물이 대개 마우스이기 때문에 '마우스 클리닉' 또는 '마우스 병원'으로 불리곤 한다.
최영표 실험동물센터장은 "행동분석구역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서 실험동물에 대한 '원스텝 융·복합 뇌연구 지원시스템'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