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아들이 최근 1년간 50일 외박을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2월26일 입대 이후 이달 20일까지 외박 59일, 외출 85회, 휴가 10일을 받았다. 의경은 2개월에 1회씩 3박4일간 정기외박을 받는다. 이밖에 설·추석 명절 특박, 여름 특박, 노동절(5월1일) 대비 특박 등 여러 종류의 특박 제도로 2박3일씩 외박을 나간다. 지휘관 재량으로 의경에게 특박을 줄 수도 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하더라도 1년에 50일은 너무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우 수석 아들 우모 상경의 복무기록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대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개월 1회 정기외박 외에 연중 서너 차례 이상 특박이 있고, 지휘관 재량 특박까지 더하면 특박만 20여일이 된다"며 "다른 대원들과 비교할 때 우 상경이 특별히 외박을 더 나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