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대구를 시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대기업도, 앵커기업도 없는 대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미래형자동차 시대를 맞아 전기차 완성차를 생산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역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시장은 "최근 전기자동차 완성차를 생산하는 기업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하기로 계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1t 상용차 등을 생산하는 등 대구의 미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내년부터는 '전기자동차 구매청약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펼쳐나갈 생각이다"며"시장 업무용 차량부터 솔선해 전기자동차로 구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권 시장은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대구시 일선 구·군과 산하기관에서도 전기차 구매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는 지난 2월부터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의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경본부에 C-Auto 기획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해 오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미래형 자동차산업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C-Auto 추진기획단과 전문가를 중심으로 대구시 자동차산업이 지향할 체계적인 계획수립을 완료하고 지역의 우수한 연구지원기관, 대학, 기업의 연구역량을 결집·협력해 대구시가 미래형자동차산업의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