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보리수매가 차액 13억 지원키로

제주도, 올해 보리수매가 차액 13억 지원키로

기사승인 2016-08-02 10:24:10

제주특별치도가 도내 보리재배 농가의 수급·가격안정화를 위해 보리 수매가 차액 13억원을 지원한다.

2일 제주도는 현재 올해산 보리 5746톤(맥주용 871, 주정용 4875)을 수매 완료했고 지난달 29일부터 보리수매가 차액 13억원을 각 농가별 통장계좌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1등품 기준 보리 수매가는 40kg/가마당 맥주용 43000원(40kg/가마당), 주정용 39000원이다. 

제주도는 목표가격인 맥주용 50000원, 48000원과 비교해 각 가마당 7000원에서 9000원 차액이 발생하는 만큼 이를 농가별로 지원하고 있다.

차액지원 대상은 농협과 재배계약 약정을 체결하고 농협수매에 참여한 농업인(농업법인)에 한해 지원한다.

보리수매가 차액지원 사업은 수입개방 확산·소비부진으로 상대적 과잉생산 구조에 직면한 월동채소 작부체계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100% 기계화가 가능한 보리재배 확대를 도모하고 고령화 등으로 인한 농업인력 부족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해 목표가격제를 도입해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주도 농축산식품국 관계자는 “월동 채소류 적정 생산으로 수급 안정과 적정가격 유지를 통해 농가 소득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며 “농촌인력 고령화 심화에 따른 기계화를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작물로 재배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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