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제주시장 "폭염·가뭄 대비 행정적 조치 다할 것"

고경실 제주시장 "폭염·가뭄 대비 행정적 조치 다할 것"

기사승인 2016-08-02 13:34:37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경실 제주시장이 관내 1차 산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폭염과 가뭄이 길어질 것에 대비한 행정적 비상조치를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일 제주시는 고경실 시장이 농작물 파종현장과 양식장, 축산농가 등을 직접 방문한데 이어 서부지역 유리온실과 젖소 사육농가, 전복양식 시설 현장에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실제로 각 농가에선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파종된 농작물이 초기 가뭄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돈·양계 등 축사의 경우 고온으로 사료섭취가 감소하고 사육동물의 체온이 상승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지속 중이고 육상 양식 시설도 수온상승으로 인한 산소결핍 현상으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고 시장은 동부지역 구좌농협 유통센터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주 수산실업과 동부축산영농조합법인도 차례로 방문해 돌돔 양식 현황과 양돈·양계 사육현황 등을 점검했다. 

고 시장은 1일에도 양배추·브로콜리 육묘사업장인 봉성 그린육묘장을 점검하고 건실한 육묘 생산을 통한 농가들의 소득증대를 당부하는 한편, 광어·쥐치를 양식하는 제주웰빙영노조합법인, 양계사육 농가인 제주웰빙년농조합·원일농장 등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양돈농가의 경우 방역상 방문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한돈협회 제주서부지부를 방문한 고 시장은 돼지열병 방역상황과 열병 발병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에 귀 기울였다.  

이 자리에서 고 시장은 “이동제한이 빠른 시일에 해제될 수 있도록 메뉴얼에 따라 농가와 행정이 합심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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