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내국세 환급시간 확 줄어든다

대구공항, 내국세 환급시간 확 줄어든다

기사승인 2016-08-03 18:06:56

대구본부세관은 오는 5일부터 대구공항 국제선 대합실에 '내국세 환급금 무인 지급 단말기(KIOSK, 키오스크)'를 설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발표했다.

창구 운영자로 선정된 케이티스는 대기 시간 없이 24시간 환급 서비스가 가능한 무인 환급 단말기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그동안 대구공항은 해마다 중국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음에도 환급 창구가 없어 출국 후 한달 후에나 계좌송금을 통해 환급받는 등 내국세 환급에 관한 불편 사례가 끊임 없이 접수되어 왔다.

현재 대구공항을 통한 내국세 환급 건수는 일 평균 500 건이 넘어 출국 관광객이 많은 시간대에는 세관 반출확인을 받기 위해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공항 내 극심한 혼잡이 야기되고 있다.

하지만 대구공항의 '키오스크' 설치로 세관반출 확인을 위해 긴 줄을 설 필요도, 송금받기 위해 한 달을 기다릴 필요도 없이 공항에서 반출확인과 환급금 수령이 원스톱으로 가능하게 됐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이번 키오스크 설치로 내국세 환급시간이 크게 단축되어 대구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가 크게 개선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내국세환급제도는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사후면세사업장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출국 시 세관 반출 확인을 받은 후 환급창구사업자에게 청구하면 구매 시 부과 되던 부가세 등 내국세를 환급 받는 제도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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