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브리핑]대구시,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확대 外

[대구 브리핑]대구시,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확대 外

기사승인 2016-08-03 18:36:01

대구시는 올 상반기에 공동주택 26개 단지 1만7221세대에 RFID기기를 보급했다고 3일 발표했다.

RFID(무선인식) 기반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기기에 카드를 대고 쓰레기를 버리면 계량장비 내의 전자저울이 작동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자동으로 계량하고 배출자 부담원칙에 따라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현행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방식은 수수료를 세대별로 균등 부과하는 방식이어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줄어들지 않아 환경오염과 처리비용 증가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시는 2011년 처음으로 북구 명성푸르지오 등 2개 아파트 단지에 시범사업을 통해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지난해 말까지 5년 동안 공동주택 15만 세대에 RFID기기를 보급했다.

대구 전체 세대의 15%, 공동주택의 29%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재 대구의 전체 세대 98만 세대 중 공동주택이 약 51만 세대로 52% 가량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올해 2만1000세대에 RFID기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중구에서는 처음으로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시범설치를 진행해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인 동인동, 삼덕동, 남산3동에서 5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중구는 RFID 종량제기기 도입 이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예년에 비해 평균 30% 정도 줄어들었고, 쓰레기집하장의 환경개선과 음식물쓰레기 배출로 인한 냄새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섭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및 감량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日 고베 청소년, 대구 청소년과 문화교류


대구시는 일본 고베시 청소년교류단 20명이 5~8일까지 대구를 찾는다고 3일 발표했다.

2012년 이후 세 번째 방문인 고베 청소년들은 홈스테이 및 다도, 한복입기 등 전통문화체험과 근대골목투어, 어울림마당 문화공연, 팀별 미션을 통한 대구 알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6일에는 중구 2.28공원에서 대구와 고베 청소년의 우정과 화합의 열정을 모은 '대구 춤' 공연 등 '대구-고베 청소년 국제 문화교류 한마당'을 펼친다.

강점문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지역 청소년에게 폭넓은 국제교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교류도시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전공공기관 가족, 대구 '핫플레이스' 탐방

대구시는 4~5일까지 대구혁신도시 이전 12개 공공기관 임직원 및 가족 95명을 초청해 지역 명소를 탐방하는 '2016 이전공공기관 임직원·가족 초청 지역체험행사'를 연다.

첫날에는 진골목 미도다방에서의 환영 티타임을 시작으로 청라언덕, 3ㆍ1만세운동길, 계산성당, 이상화ㆍ서상돈 고택 등을 둘러본 뒤 스파밸리에서 대구의 불볕더위를 식힌다.

둘째 날에는 달성군의 마비정 벽화마을, 사문진나루터, 강정보, 육신사로 이어지는 달성권을 둘러본다.

이상길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이전기관 가족들에게 다양한 지역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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