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투자 탓?’ JW중외그룹, 1000억원 규모 자금조달 추진

‘R&D 투자 탓?’ JW중외그룹, 1000억원 규모 자금조달 추진

기사승인 2016-08-04 11:18:47

JW중외그룹이 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금조달을 추진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W홀딩스는 JW중외제약의 주식을 기초로 4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JW중외제약은 약 600억원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한다.

이번 발행은 산은캐피탈이 조성하는 사모펀드(PEF)에서 대부분 투자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현재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출자자(LP)를 모집 중이다.

상환전환우선주(RCPS)는 약속한 기간이 되면 발행 회사에서 상환을 받거나 발행 회사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우선주를 일컫는다. 

JW중외제약이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은 이미 기정사실화 됐다. JW중외그룹이 2700억원 규모의 GMP공장 투자, 신약 표적항암제 'CWP291', 윈트 표적항암제 글로벌 기술수출 추진 등의 막대한 R&D 자금 투입 등으로 차입금 이자비용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주사 JW홀딩스가 지난해 300억원대 규모의 차입금 이자비용을 지출했다. 

아울러 JW중외제약은 세금 폭탄을 맞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에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139억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자금유동성을 확보하고, 부채 부담을 낮추기 위해 RCPS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업계의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JW중외제약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추진과 관련 "RCPS 발행과 관련해 현재 검토 중에 있으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장윤형 기자 newsroo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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