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국내 소아과학 개척자 진동식 연세의대 명예교수 벌세

[부고] 국내 소아과학 개척자 진동식 연세의대 명예교수 벌세

기사승인 2016-08-05 17:24:05
국내 소아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해 왔던 진동식 연세대의과대학 명예교수(사진)가 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지난 1951년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진동식 명예교수는 세브란스병원에 소아과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소아심장질환에 대한 진료와 연구에 매진해 왔다. 인은 연세대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주임교수와 제19대 세브란스병원장, 제8대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하며 1980년대 연세의대와 세브란스병원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진동식 명예교수는 대한소아과학회 이사장과 회장, 아시아소아과학회 한국대표 등을 역임하며 체계적인 국내 소아과학 전문의 양성과정 정립과 한국 소아과학을 해외에 알리는데 많은 공헌을 했다.

또한 보건사회부 정잭자문위원과 의료보험연합회 진료비심사위원장을 맡아 국내 보건정책 및 건강보험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이러한 여러 공로로 1992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되었으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장으로 장례가 진행된다. 발인예배는 8월7일 오전 7시. 유족으로 미망인 이순애 여사와 외아들 진병호(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씨가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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