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총장 남성희)은 국내 대학 처음으로 오는 12~13일까지 대회의실에서 '아시아ㆍ태평양대학연합회(AUAP) 2016 영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발표했다.
12개국 24개 대학 재학생 45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호주, 캐나다, 필리핀 등 영어권 국가와 중국, 일본, 태국 등 비영어권 국가가 다양하게 참가한다. 국내선 대구보건대학, 계명대, 대구대 등 5개 대학이 참가한다.
'AUAP'는 회원 대학 재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 처음 태국에서 대회가 열렸다.
'당신의 꿈을 펼쳐라(Live Your Dream)'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참가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실천하는 과정과 그 내용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지에 심사기준을 두고 있다.
발표 내용 속에 담겨진 참가 12개국의 고유한 소통문화를 배우면서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대회 목표다.
오는 12일 예선전에선 각 5분 씩 주제발표를 통해 20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본선에선 심사위원들과 질의 응답시간이 주어지며 최종 1, 2, 3등과 장려상 4명을 선발한다.
1등에게는 내년 5월 열리는 루마니아 리더십캠프에 참가하며 항공ㆍ숙식비 등 모든 경비를 지원받는다.
김경용 대구보건대학 글로벌교육센터장은 "이번 대회는 영어로 상대방과 경쟁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꿈을 다지며 의지를 실천하고 세계 각국의 친구들을 만나는 화합과 축제의 행사가 될 것"이라며 "우리 대학이 행사를 유치하며 전문대학의 위상을 함께 높였다"고 설명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